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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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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근흥면 신진항 화재 사고 선박의 인양 난항으로 2차 피해가 현실화되자 군 예비비 10억 원을 우선 투입해 19일부터 인양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사고 발생 2주일이 지나도록 신진항 내에 침몰된 22척의 인양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신진도항 주변으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오마이뉴스>의 잇단 보도에 따라 9일 오후 5시경 긴급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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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선박 인양 및 처리를 위한 사업비 지원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해양수산부가 선박 인양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선 군 예비비를 투입해 즉시 화재 선박의 인양 절차를 개시하고 8일 선박 소유주 및 저당권자 동의서 징수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인양을 위한 현장 조사를 비롯해 침몰 선박 기관 및 유류탱크 등의 고정 및 방제조치를 위한 실시설계 등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은 오는 12일 인양 및 처리사업에 대한 긴급 입찰 공고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을 마친 후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인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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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화재 선박의 인양 및 처리를 군이 직접 나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인양 및 처리작업을 추진해 2차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태안군이 개최한 피해민 대상 침몰된 선박 인양 브리핑이 일부 피해민들의 반발로 제대로 진행이 안 되었음에도 인양 지연에 따른 2차 피해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차 피해의 여파가 커지자 12일 신진도 상가, 부녀회, 개발위원회 등 신진항 주민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신속한 인양작업의 촉구와 협조를 결의하는 모임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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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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