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영화 <조선명탐정>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로 돌아왔다. 또한 지난 2008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강마에'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김명민도 돌아온다. 

14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명민, 이정은, 김범, 류혜영이 참석했다.

"김명민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마"
 
'로스쿨' 전대미문 로스쿨 살인사건 김범, 김명민, 이정은, 류혜영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로스쿨' 전대미문 로스쿨 살인사건 김범, 김명민, 이정은, 류혜영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JTBC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다. 이와 더불어 로스쿨의 살벌한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법과 정의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았다. 트라우마를 가진 양종훈은 직설화법을 구사하는 독설가로, 학생들은 이 교수를 피해 다니기 바쁘다. 또한 그는 '법꾸라지'는 단 한 명도 용납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학생들을 강하게 교육하며 강마에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뿜는다. 

김명민은 이렇듯 맡은 배역을 소개하며 "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여서 멘탈을 붕괴시키는 교수지만 마음은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에 김석윤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하시면 나도 무조건 한다'라고 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석윤 감독 역시 김명민과 다르지 않은 마음이었다. 그는 "이 작품은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출연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마였다"며 그와의 동행에 감사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존 법률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관해선 "법률적인 면에서 과정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법률) 깊이 면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갔다"고 답했다.

"우리 드라마는 (로스쿨이다보니) 캠퍼스물이란 장르도 함께 있는데, 캠퍼스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달달한 사랑이야기잖나. 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그런 게 없다. (멜로가) 약간은 있지만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 (김명민)

선후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로스쿨>은 교수 역을 맡은 김명민, 이정은과 학생 역을 맡은 김범, 류혜영이 어우러져 신구 배우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사 출신 민법 교수이자 로스쿨 무료 법률자문 기관 리걸클리닉의 센터장 김은숙 역을 맡은 배우 이정은. 그는 권위를 부리지 않는 자유롭고 소탈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또한 법정에서는 따뜻한 아우라를 풍기며, 소통과 교감의 달인으로서 명성을 얻은 인물이기도 하다.
 
'로스쿨' 김명민-이정은, 몰입감 쌍두마차 김명민과 이정은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로스쿨' 김명민-이정은, 몰입감 쌍두마차 김명민과 이정은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JTBC

 
"감독님이 '시청자들이 법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드라마를 만든다'고 말씀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 (이정은)

김범은 대한민국 일류 로스쿨인 한국대 로스쿨의 1학년생으로, 뛰어난 두뇌를 지닌 한준휘 역을 맡았다. 원탑을 도맡는 수재에, 스터디도 여유롭게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췄으며 외모까지 완벽하다. 그러나 숨겨진 반전 스토리를 품고 있어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제가 그동안 구미호라든지 괴물 등 사람이 아닌 역할, '매운 맛' 연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번에는 내게 '플레인 요거트' 맛을 한번 내보자고 하셨다. 로스쿨생으로서 동기들과 교감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플레인 요거트 맛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김범)
 
'로스쿨' 김범-류혜영, 범상치않은 기운 김범과 류혜영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로스쿨' 김범-류혜영, 범상치않은 기운 김범과 류혜영 배우가 1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14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 JTBC

 
배우 류혜영 역시 1학년 로스쿨생 역을 맡았다. 가난 속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겪고 차상위계층 특별 전형 턱걸이로 입학한 강솔 역을 소화하게 된 것. 그는 "김석윤 감독님 작품이라고 해서 출연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맡은 강솔 역에 관해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성장의 폭이 크다"며 기대를 자아냈다. 
로스쿨 김명민 이정은 김범 류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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