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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의원(오른쪽)과 박완주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의원(오른쪽)과 박완주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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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4선·경기 구리)·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이 개혁·민생 입법과 여야 협치에 대한 입장을 두고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윤 의원은 검찰개혁·언론개혁을 앞세우며 18개 상임위 민주당 독점 체제를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청년 관련 민생 입법에 방점을 찍으며, 여야 협치도 중요하다고 했다.

친문 주류인 윤 의원은 15일 당 유튜브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수사·기소 완전 분리 등) '2단계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한지 국민 여러분께 낱낱이 알려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 속에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가짜뉴스나 잘못된 허위사실에 대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돼야 한다"라며 "언론개혁 법안도 금년 중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협치와 개혁 중 선택하라면 개혁을 선택하겠다"라고도 못 박았다. 윤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나눠 가지는 건 발목잡기만 허용할 뿐, 협치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고 있는데, 그것에 반대하신다면, 절대 (국민의힘과)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저에게 몰표를 보내주시면 된다"라고 했다.

반면 박 의원은 검찰·언론 개혁보다 민생 입법이 먼저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국민은 180석을 줬는데 1년 동안 민주당은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각각에 우선순위를 둔 국민들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라며 "우선 민생 개혁 입법부터 각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제를 선정해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생 중 특히 부동산·청년 문제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 아픔을 공감하지 못했고, 정책에 반영하지 못했다"라며 "차기 대선이나 지선에 있어 성 비위 문제에 하나 더해 투기를 했던 사람들은, 현역 의원들이더라도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당이 2030을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라며 "청년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여성 당연직 최고위원처럼 청년 당연직 최고위원을 두자"라고 제안했다.

태그:#박완주, #윤호중, #원내대표, #민주당,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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