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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CNN 갈무리.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CNN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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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물류회사 페덱스의 창고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또한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부상은 없었으며, 용의자는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창고에서 일하던 직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자동소총 같은 것을 들고 창고의 야외 주차장에서 총을 난사했다"라며 "최소 10여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페덱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인근에 있는 페덱스 지상시설에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수사당국과 협조하며 더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마사지숍을 돌며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게 하면서 증오범죄 논란이 일었다.

또한, 같은 달 22일에도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서의 총기 폭력은 전염병이고, 국제적인 부끄러움"이라며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부품을 구매해 조립하는 이른바 '유령 총'에 대한 규제 등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태그:#미국 총격 사건, #총기 규제, #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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