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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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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민생을 우선하는 자세로 우리 민주당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당의 혁신을 위한 핵심은 민생과 개혁"이라며, 둘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뽑힌 뒤 도종환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비대위원장직을 넘겨받고 이날 처음으로 공개회의를 주재했다. 원내대표 선거 전후로 '윤호중 체제는 강성개혁론을 추진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듯, 그의 첫 일성은 '민생 또 민생'이었다.

그는 특히 부동산 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보완하기 위해 오늘 부동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를 설치했다"며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실질적인 민생지원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혁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자동차 앞바퀴에 민생, 뒷바퀴에 개혁을 걸고 4륜 구동차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듯 전진해나가겠다"며 짧지만 분명하게 "국민이 염원하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과제도 추진하겠다"고 '콕' 집어 말했다. 

다른 비대위원들도 거듭 민생을 강조했다. 이학영 비대위원은 "신임 원내지도부와 함께 영업손실 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처리에 집중하겠다"며 "국민은 이미 충분히 인내했고, 고통받았다"고 말했다. 박정현 비대위원은 지난주 부산 간담회 때 만난 청년들 발언을 소개하며 "청년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정당이 아니라 희망을 주는 민주당, 2030의 미래를 위한 사다리를 놓아주는 민주당으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태그:#윤호중,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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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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