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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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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의 우려가 큰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동안의 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하다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도 27%를 넘어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지역발생 529명 중 수도권 349명, 비수도권 18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9명 늘어 누적 11만51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2명)보다 17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진정되기도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2.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29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80명(34.0%)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교회(누적 13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14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17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과 관련해서는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에서는 진주 지인모임, 김해시 보습학원,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관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10명 늘어 총 109명...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0명)과 같았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대구(3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5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전날(99명)보다 10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771건으로, 직전일(1만8755건)보다 2만5016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5%(4만3771명 중 549명)로, 직전일 2.84%(1만8755명 중 53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845만8592명 중 11만5195명)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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