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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권을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실용적 민생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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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개선하는 작은 실천적 개혁들, 민생개혁이 정말 중요하다."

차기 대권을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실용적 민생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지난 20일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향후 정국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재·보선 참패 12일 만이다. 

이 지사는 이날 '민생개혁'이라는 메시지를 수차례 강조하며 민주당의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자신의 시각과 본인의 향후 정치적 길을 예고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에게 엄중한 경고와 동시에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표시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고 공동체를 지키고 질서를 유지하고 거기에 더해서 민생을 살피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적 여건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는 더욱더 국민을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에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국민들의 현장에서 어쩌면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작은 일들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티끌을 모아서 태산이 되듯이 진짜 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임의도입 아닌 정치적 부담 덜어드리기 위한 것"
 

▲ [전체보기] 머리 숙인 이재명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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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자신의 견해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우리는 보통 가구 숫자, 또는 한 세대가 몇 채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주택의 가격, 여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는 주택정책의 핵심은 실주거용이냐 생필품이냐 아니면 비주거용인데 돈을 벌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투자, 투기수단이냐로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주거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서는 실제 거주한다면 생필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한다"며 "실주거용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투자, 투기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만큼 강력한 환수장치를 만들고 법적으로도 제한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산층을 위한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라,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어서 감독하라고 말했다"며 "이게 관료적 공직집단에서 시행이 안 되고 있다. 공직사회가 정말로 기득권자를 위한 조직인지 다수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인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앞서 논란이 된 경기도 독자백신 도입과 관련해 "임의로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논의나 부담 때문에 할 수 없을 경우 경기도에서라도 새로운 백신을 사용할 기회를 부여해주시면 우리가 도민들을 설득해서 이것이 충분히 안전하고 충분히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 "정말 깊이 반성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새 지도부는 철저하게 국민을 중심에 두고 당원의 뜻을 따라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나라로 가는 지도체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5월에 새롭게 들어올 당 지도부와의 교감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이전이나 지금이나 국민의 한 사람이고 당원의 일인이고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공천을 받아서 시행하고 있는 공직자"라며 "당원, 당이 공천해준 지방행정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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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민주당 의원 42명과 ‘청소ㆍ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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