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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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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거나 '보습학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음식점', '지인모임' 등 관련해 계속해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42명(경남 3450~3491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고 41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6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2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 ▲수도권 관련 1명, ▲조사중 5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김해 12명, 진주 10명, 창원 8명, 사천 7명, 거제 2명, 양산 2명, 통영 1명이다. 이들을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20일(오후 5시부터) 16명과 21일(오후 1시 30분까지) 26명이다.

경남에서는 20일 전체 41명이었고, 4월 누적 확진자는 555명(지역 542, 해외 13)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많아... 중학생 발생에 검사 실시

김해 확진자 7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고, 이들 가운데 2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김해 다른 2명은 '보습학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해당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는 중학생으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총 3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31명은 음성이고 2명은 진행중이다.

김해 나머지 2명은 서로 가족으로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어린이집 근무자로, 방역당국은 원아와 직원 등 2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13명과 검사중 7명이다.

진주 8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고,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진주 나머지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으로, 해당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이 확진자는 단란주점 방문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진주 지인 모임' 관련해 총 124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양성 80명, 음성 1113명이고 49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창원 1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고, 다른 2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창원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 확진자는 창원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원아와 직원 등 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또 다른 3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창원 나머지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5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지인 등 접촉자들이고, 다른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으로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사천 음식점' 관련해 총 237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들 가운데 양성 44명, 음성 2045명이고 284명은 진행중이다.

거제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은 해외입국자다. 양산 2명은 서로 가족으로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통영 1명은 서울 서초구 확진자 접촉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391명, 퇴원 3083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488명이다.

곳곳 진단검사 확대, 방역 강화

곳곳에서 진단검사가 확대되고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진주 소재 초등학생과 관련해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 총 2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진주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원아와 직원 총 1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진주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 학생과 교직원 총 24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이다.

또 다른 진주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교직원 총 46명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 41명이고, 5명은 진행중이다.

진주시는 유흥시설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운영자·종사자에 대해 2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해시는 최근 학원과 교습소를 중심으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 모든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 1329개소에 대해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했다.

또 김해시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근접지역인 삼안동, 활천동, 불암동 3개 지역에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실내외 체육시설 142개소에 대해 22일부터 1주일간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했다.

김해시는 장유 대청계곡 등 자연발생유원지 내 산책로를 잠정폐쇄하기로 했다.

경남지역 전체 유흥시설 방역관리 일제점검

경남도는 26일부터 5월 9일 사이 유흥주점 4353개, 단란주점 936개 등 총 5289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일제점검한다.

유흥시설에 대해 경남도는 출입자명부 작성과 관리, 동시간대 이용가능 인원 게시, 관리자‧종사자 마스크 착용, 환기대장‧소독대장 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등의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집단감염 발생 업소 역학조사 시 이용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하여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출입자명부 관리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되었다"고 했다.

신 국장은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즉시퇴출제를 시행하여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2주간 집합금지 행정처분하고, 이를 위반한 이용자도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은 가급적 피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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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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