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사회단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외면한 판결 규탄한다"

등록 21.04.28 15:23l수정 21.04.28 15:23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시민사회단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외면한 판결 규탄한다" ⓒ 유성호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진보연대, 겨레하나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판결을 규탄하고 한일과거사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법원의 각하 판결과 관련해 "재판부는 인권과 정의의 역사를 발목 잡는 판결을 택했다"며 "반인권, 반평화, 반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이이 이들은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수출규제 등 경제적으로 한국을 겁박하고, 서류송달을 거부하며 재판을 지연시킨다 한들 역사의 심판을 늦출 수도 없다"며 "일본 정부와 해당 기업들은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사죄와 배상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나영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삶의 끝자락에 선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일본국과 일본군이 자행한 반인륜적,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확인하고 이를 역사에 기록하고 일본국의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함이었다"며 "민성철 재판장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 눈물과 희망 모두를 외면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외면한 판결 규탄한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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