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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아름답다. 하얀 눈이 내린 겨울도 좋고, 야생화가 지천으로 핀 5월도 좋다. 지난 7~8일 무주 덕유산에 다녀왔다. 7일 밤에는 숙소 주변에서 별을 바라보았다. 차가운 밤 바람을 맞으며 사진 몇 장 찍고 숙소로 들어왔다. 

하룻밤을 자고 8일 아침 승용차로 20분 정도 달려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오전 8시 30분이다. 곤돌라 왕복 표를 구입하고 9시에 곤돌라에 올랐다. 걸어서 향적봉을 올라야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곤돌라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산 위로 오를수록 초봄 풍경이 보인다. 설천봉 주변의 나무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았다.
 
덕유산 설천봉 풍경
 덕유산 설천봉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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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라에서 내려다본 풍경
 곤도라에서 내려다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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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에서 바라본 중봉
 향적봉에서 바라본 중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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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오르면서 눈이 즐겁다. 등산로 주변에는 현호색이 지천으로 피었다. 북한산이나 대전 보문산에서 4월에 보는 꽃을 5월에 본다. 향적봉을 오르는데 진달래꽃도 이제 피기 시작한다.
 
중봉에 핀 진달래꽃
 중봉에 핀 진달래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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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본 풍경
 중봉에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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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 오르며 개별꽃, 노란 제비꽃, 노란 민들레꽃 등을 만났다. 향적봉에서 중봉을 바라본다. 같이 향적봉을 오른 아내에게 중봉까지 다녀올 것인지 물으니 좋다고 한다. 중봉까지 걸으며 많은 야생화들을 만났다. 새로운 야생화들을 만날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 올랐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하산하며 만난 꿩의바람꽃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하산하며 만난 꿩의바람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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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현호색
 덕유산의 현호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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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만날 수 있는 처녀치마, 개별꽃, 괭이눈, 흰제비꽃, 진달래꽃 등을 만났다.  중봉 주변에는 진달래꽃이 군락으로 피었다. 향적봉을 지나 설천봉으로 하산할 때에는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흰털괭이눈을 만났다. 덕유산은 지금 야생화 천국이다.
 
덕유산에서 만난 흰털괭이눈
 덕유산에서 만난 흰털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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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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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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