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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아침 마산합포구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1인시위.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아침 마산합포구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1인시위.
ⓒ 창원시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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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손태화 창원시의원이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사과'를 촉구했다.

손태화 의원은 지난 3일 마산회원구 양덕1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현판 개소식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 손 의원은 '정당한 의정 활동'을 내세우며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아침 마산합포구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갑질 시의원 손태화는 동장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오는 25일까지 아침마다 이곳에서 1인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노조는 손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집회를 열기도 했고,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김지수(창원의창), 이흥석(창원성산), 하귀남(마산회원), 이옥선(마산합포, 대행), 심상동(진해, 대행) 지역위원장들은 17일 "갑질 시의원 손태화 의원은 각성하고 사죄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손 의원의 발언에) 양덕1동 동장은 모욕감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내고 치료중이라 한다"고 했다.

손 의원에 대해, 이들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에 모든 공무원들은 가정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의 제대로 된 휴식도 누리지 못하고 위기 극복에 애를 쓰고 있는데 민초를 대변해야 될 시의원이 공무원들을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공개적 면박주기를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했다.

이들은 "오죽했으면 창원시 소속 공무원들이 특정 시의원에 대해 규탄집회를 하고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하겠는가. 이는 손태화 의원의 갑질 행태가 얼마나 많이 누적되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것이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손태화 의원은 즉시 양덕1동 동장과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스스로의 갑질 행태를 반성하여야 한다"고 했다.

태그:#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원, #창원시공무원노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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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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