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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송전탑과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 24일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석탄화력건설 중단과 초고압 송전탑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지획견을 하고 있다.
▲ 강원도청 앞에서의 기자회견 초고압송전탑과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 24일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석탄화력건설 중단과 초고압 송전탑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지획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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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탈석탄, 탈송전탑'을 외치며 울진-신가평 765 송전탑 예정지를 걸어서 청와대를 향해 걷고 있는 국토도보순례단이 강원도청 앞에 이르러서 송전탑 반대 5개군 대책위원회와 함께 '탈석탄화력발전, 송전탑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초고압 송전탑과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의 남궁석 홍천대책위원장, 김정례 평창 대책위원장 등 강원도 송전탑이 지나갈 예정인 지역 주민, 강원환경운동연합 김경준 사무처장 등 15명과 '탈석탄화력, 송전탑 백지화 희망국토도보순례단' 단장인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 천주교 정병철 수사, 춘천의 김동구씨 등 12명이 참석하였다.
 
중앙에 있는 사람이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이고, 그 외쪽이 남궁석 총천대책위원장과 김정례 평창 대책위원장이다.
▲ 성원기, 남궁석, 김정레 공동애책위원장 중앙에 있는 사람이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이고, 그 외쪽이 남궁석 총천대책위원장과 김정례 평창 대책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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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31일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P4G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2017년 출범한 P4G는 식량, 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를 중점적으로 달성햐기 위해서 노력하는 국제회의이며 우리는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에너지 분야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기후위기의 주범 석탄화력발전소를 지목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중단과 폐쇄를 요구한다."

이들은 또한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였다.

"주민들의 송전탑 반대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강원도내 5개군 군수들의 송전탑 백지화 공동선언이 조직 중에 있다. 주민들의 외로운 투쟁에 힘을 더하는 반가운 행동이다. 우리는 5개군 군수들의 송전탑 백지화 공동선언에 강원도지사와 강원도 의회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요구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송전탑 백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고, 강원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여 반대 활동을 진행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춘천을 흐르고 있는 북한강을 지나 경기 가평으로 향하여 순례길을 걷고 있는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 국토도보순례단',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이다.
▲ 강원도 춘천시를 지나 경기 가평으로 향하고 있는 순례단 춘천을 흐르고 있는 북한강을 지나 경기 가평으로 향하여 순례길을 걷고 있는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 국토도보순례단",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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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째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를 요구하는 국토도보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였다.

"석탄화력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 진행 중인 석탄화력 건설 중인 7기를 모두 폐기하라. 강원도에는 20년 전에 765,000v의 송전선로가 이미 세워져 있다. 6개의 핵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삼척, 안인화력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765,000V 송전선로를 통하여 보내고 있다. 2010년에 삼척, 영덕, 신울진 3,4호기의 핵발전소가 건설 예정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탈핵에 대한 끈질긴 요구를 문재인 정부가 수용하여 삼척, 영덕, 신울진 3,4호기 핵발전소가 백지화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500kv의 신울진 1,2호기 삼척석탄화력, 부평석탄화력, 안인석탄화력, 삼척의 그린파워까지 다 묶어서 이미 송전을 잘하고 있다. 따라서 예정되어 있는 765 송전선로에 물릴 수 있는 발전소는 하나도 없다. 이미 우리나라는 발전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핵발전소를 세울 수가 없다. 석탄 화력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더 이상 지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제2송전선로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이다. 정부는 지욕 주만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이것은 지역 주민들의 명령이며, 강원도민의 명령이고 기후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국민의 명령이다."
 

 
목발을 짚고 23, 24일 이틀 간 도보순례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단원도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몸이 불편한 순례단원 목발을 짚고 23, 24일 이틀 간 도보순례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단원도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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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도를 넘어 경기도 가평군청에 도착하여 마무리 시념 사진을 씩고 있는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 국토도보순례단'의 모습
▲ 가평군청 앞에서의 마무리 집회 24일 강원도를 넘어 경기도 가평군청에 도착하여 마무리 시념 사진을 씩고 있는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 국토도보순례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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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24일 오후 강원도를 넘어 경기도 가평군청 앞에 이르러서 제21구간 도보 순례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탈석탄화력, 송전탑 백지화 국토도보순례단'은 27일 국회를 찾아 국회에 계류 중인 신규 석탄 화력의 중단을 위한 '에너지 전환 지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청와대까지 행진하여 신규 석탄 화력과 765 송전선로 건설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25일 간 삼척, 울진, 봉화, 영월, 평창, 횡성, 홍천, 춘천, 가평, 남양주를 지나 480km를 걸어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태그:#에저지건환지원법, #탈석탄, #송전탑 백지화, #도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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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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