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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여행사와 노래연습장에 각각 100만원, 150만원의 경영안정비 지원에 들어간다.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성남시가 범죄 심리학을 전공했고, 상담·조사·진술 분석 경력이 있는 인권 전문가를 채용해 1일부터 직장운동부 선수단 대상 인권침해 상담실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 인권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채용한 것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상담실은 직장운동부 숙소가 있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내 스포츠센터에 마련했다. 인권 전문가는 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1대1 심층 면담을 진행, 심리상태와 스트레스, 우울, 불안 정도를 진단한다. 상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면 자체 진상 조사도 한다. 이와 함께 인권침해 예방·보호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인권침해 사실이 밝혀지면, 성남시는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는 최소 견책, 최대 파면 조치하고, 피해자는 근무지 변경, 유급 휴가 명령, 치료 비용 지원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성남시는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직장운동부 인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징계 조항을 신설한 데 이어 4월 1일 시 홈페이지에 인권침해 신고 창구(은수미 핫라인)를 개설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육상, 하키, 펜싱, 빙상, 볼링, 태권도, 테니스, 배드민턴, 복싱, 장애인탁구 등 10개 종목, 1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