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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 영문 표지.
 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 영문 표지.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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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기후행동 계획이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C40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약속한 세계 대도시 97곳이 참여한 협의체로,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후행동계획(CAP: Climate Action Plan)를 제출한 바 있다.

2015년 12월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파리 협정'에서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억제하기로 결의한 후 C40는 2017년 모든 회원도시에 파리 협정의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을 2021년 말까지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6월 기준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과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31개 도시가 C40의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은 베이징·상하이 등 11개 도시, 일본은 도쿄·요코하마가 C40 회원 도시인데, 서울은 이들보다 C40의 승인을 먼저 받아냈다. 아시아를 통틀어서는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케손시티(필리핀)에 이어 3번 째다.  
그린 빌딩, 그린 모빌리티, 그린 숲, 그린 에너지, 그린 사이클 등 5대 부문의 74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계획서에서 서울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2009년 5월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의 연장선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마크 와츠(Mark Watts) C40 사무국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보낸 승인 서한을 통해 "서울시가 기후 비상사태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의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전기차‧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 약 1457억 원의 기후위기 대응 예산을 편성했다.  

태그:#오세훈, #C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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