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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얀센 백신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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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얀센 백신에 대해 "미국에서 임시 사용중단됐고 어마어마한 분량이 폐기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보건당국이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반박했다. (관련기사 : 권영진 "미국은 얀센 폐기, 55만명분 받아온 대통령 칭찬 못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권 시장이 정부의 백신 외교를 비판했다는 질의에 "지자체장께서 하신 발언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질문을 접했을 때 놀라운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총리를 중심으로 매일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면서 전체 부처, 관련된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여 백신접종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투명하고 진지하게 논의하면서 혼연일체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얀센 백신의 경우 미국에서 임시 사용중단 되었다가 다 해소된 후 접종이 재개된 바 있다"며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된 이후 도입해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에 대해 계속적인 신뢰를 당부드린다"며 "이에 대해서는 혼란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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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열린 대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이진련 의원이 대구시 백신 구입 논란에 대해 따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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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대구시의회에서 이진련 의원이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백신 도입을 권 시장이 비난한 건 정치적 이유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해가 안 간다"며 "얀센 백신은 30세 미만은 접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얀센은 지금 미국에서도 4월 중순부터 임시 사용 중단되었던 백신"이라며 "지금 미국에는 그 백신이 남아서 어머어마한 양이 폐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우리 국군장병 55만 명 중 30세 미만은 41만 명이 넘고 30세 미만은 얀센 백신을 접종 못한다"고 주장했다.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당초 55만 명분 제공을 약속했으나 2배가 많은 101만 명분을 제공했다. 정부는 현재 얀센 백신은 예비군과 민방위대원에 대해 한해 예약을 받아 접종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진련 의원은 "권영진 시장이 방역에 대한 근간을 흔드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중대본 참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정부정책을 모르면서 하는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본회의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따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