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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화성의 경계에는 사도세자의 원찰로 유명한 용주사가 있습니다.

원찰이란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사찰을 의미하는데요.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이후 많은 왕들이 원찰을 지었습니다. 심지어 척불을 외치던 조선시대에도 말이죠. 용주사는 정조가 특별하게 죽어간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만든 사찰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찰들과 달리 화성 용주사 근처에는 큰 산이 없습니다. 대신 사도세자와 정조가 묻힌 융릉과 건릉이 있지요.

일주문 대신 입구 역할을 하는 사천왕문을 지나면 홍살문이 보입니다. 홍살문은 왕실의 묘나 능, 궁전 관아 등의 앞에 세우는 건축물로서 경의를 표하라는 표식입니다.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건 이곳에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었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이후 용주사에는 사도세자 부부와 정조임금 부부의 위패를 모셨었고 1년에 여섯 번씩 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07년을 끝으로 일제 강점기 때 중지되었다고 하네요.

홍살문을 지나면 다른 사찰들과 달리 삼문이 보입니다. 유교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이지요.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천보루 또한 궁궐이나 대갓집의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용주사는 1911년부터 30본산 중 하나가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본사 중 제2교구본사로서 인근 지역의 말사들을 관리하고 있는 큰 절입니다.

수원 화성에서 정조임금의 혜안을 보고 감탄하신 분이라면 용주사에서 그의 효심을 헤아려 보시기를.


태그:#정조, #사도세자, #용주사, #수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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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물류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2022년 강동구의회 의원이 되었습니다. 일상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를 꿈꾸는 17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제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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