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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24일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 이 명부는 1950년 12월 1일 정부 공보처 통계국이 조사해 발표한 최초의 납북자 명부다. 명부에 기록된 피해자 수는 총 4616명이다.
 통일부가 24일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 이 명부는 1950년 12월 1일 정부 공보처 통계국이 조사해 발표한 최초의 납북자 명부다. 명부에 기록된 피해자 수는 총 4616명이다.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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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기념관)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를 복원해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명부는 6.25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 12월 1일 정부(공보처 통계국)가 조사해 발표한 최초의 납북자 명부다.

이 명부는 북한의 서울 지역 점령(1950.6.25.~1950.9.28.) 당시의 인명 피해 상황을 조사해 발표한 것으로, 납북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객관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기록물이라고 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명부에 기록된 피해자 총수는 4616명이며, 안재홍(독립운동가․언론인), 조소앙(독립운동가), 손진태(사학자) 등 당시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의사, 변호사, 경찰, 공무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납북자 명단이 서울시 9개 구별(당시)로 작성돼 있다.

명부는 납북피해자 가족이 기증해 그동안 기념관이 소장·관리하고 있었으나, 발견 당시부터 표지와 내지가 분리되는 등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기념관은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를 이용해 약 4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마친 후, 24일부터 기념관 상설전시실에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태그:#납북자 명부, #국립6.25전쟁남북자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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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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