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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제5대 하반기 윤재은 의장을 만나 1년여 동안의 의정생활을 들어봤다. 윤재은 의장은 역대 최연소(46세) 의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을 오가며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

젊은 정치인이란 말에 "나이가 적다고 젊은 정치인 인지 아니면 생각이 젊어서 젊은 정치인인지는 아직 명확한 답은 못 하겠지만 나이만 어리다고 젊은 정치인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 며 "젊은 정치인이란 말은 감사하지만 무르익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게 저의 소망" 이라고 말했다.

윤재은 의장은 앞으로 "귀는 크게 입은 작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생활을 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윤 의장과 나눈 1문 1답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8분 21초)

 
▲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을 만나다
ⓒ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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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대 계룡시의회 하반기 의장 1년의 소회를 밝힌다면?
"일 년의 소회라고 하면 일단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제가 후반기 의장 선출이 됐잖아요. 그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는 많은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저의 다짐과는 약간의 변수가 생겼던 게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일 년을 코로나와 함께했던 의정 생활이었던 것 같아요. 약간 아쉬움도 있고 그나마 계룡시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선방했다고 자부심도 갖고 있고 후회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지만,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의 희망 같은 걸 보게 되는 일 년인 것 같아요."

-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은?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이라고 하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일 년의 향후 계획은 지금 남아있는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좀 더 살피고 코로나가 12월쯤 되면 계룡시도 아마 거의 모든 시민이 접종을 마치는 상태가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또 다른 계룡에 변화가 오고 아마 가을에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염원이었던 계룡시 교육지원청 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어요. 

거기에 교육공무원분들께서 해야 할 일이 있겠지만 또 우리 계룡시에서 시민들, 청소년들, 그리고 의원들이 같이 만들어나가야 할 프로그램들, 학생들의 처우개선 문제도 남아있어요. 이런 것들을 같이 해야 하고 차후에 나아가서 대실지구에, 대실 초등학교 설립 문제도 저희 한테는 굉장히 큰 현안 사업이에요. 그게 잘 시작되고 착공될 수 있도록 저희 계룡시가 같이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젊은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에서 기대하는 바도 크다. 향후 계획?
"요즘 들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 거 같아요. 내년 지방 선거에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냐? 향후 계획이 어떻냐?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 1년을 생각하면 제가 아직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 도전한다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해야지만, 다음에 그 가까운 시기가 왔을 때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명분도 생기고 눈에 보이는 또 다른 시민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내가 어떤 것을 해야겠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잘 마무리해서 다음번에 정말 그게 연장될 수 있는지 제가 명분 있게 출마할 수 있는지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시점에서는 제가 시의원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앞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젊은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나이가 적다고 젊은 정치인인지 아니면 생각이 젊어서 젊은 정치인인지는 아직 명확한 답은 못 하겠지만 나이만 어리다고 젊은 정치인이라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젊은 정치인이란 말은 감사하지만 무르익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게 저의 소망입니다."

- 계룡시의회를 잘 이끌어 가기 위한 방안은?
"의회나 정치는 서로 말을 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 안에서 협의하고 결정을 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사람이 다 같을 수는 없어요. 그걸 잘 조율하는 게 어떤 방식으로 조율하냐가 문제인 것이지 그러면서 느꼈던 건 그때 잠시 그 기사를 보면서 '이건 오해의 소지가 많다'라고 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시민들이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분들이 많구나 거는 기대가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한편으론 반성하자면 우리는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시민들 쪽에서는 아직도 거리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반면교사 삼아서 더 가까이 가는 정치를 해야 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바로 우리 의회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윤재은 계룡시의회 의장
 윤재은 계룡시의회 의장
ⓒ 계룡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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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어머니, 아내로서의 역할은 어떠한가?
"예전에는 제가 엄마이자 아내이자 며느리 모든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엊그제 지인분과 했던 대화 중 지난 3년 동안 가정에서의 엄마와 아내는 없었다고(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제가 출마할 때보다는 고학년이 되어서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가 생겼고 많이 옆에서 협조도 해줘요. 하다 보니까 제가 아내로서 해야 할 일을 또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을 서로 아이들은, 아빠는, 저는 각자 역할 분담을 해서 잘해나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셋 중에 가장 힘든 것보다 세 개를 다 골고루 각자의 역할들을 잘 맡아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앞으로 임기동안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예산 부분에서도 복지예산에 많은 부분 투입되고 있는 현실인데 그에 비해서 앞으로 미래 세대를 짊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셨어요. 저도 거기에 깊게 공감을 하고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거든요.

앞으로 보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계룡시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걸 보면 계룡시도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과 같이해서 청소년, 아동들 사각지대가 없이 계룡시가 좀 더 활기찬 젊음의 도시로재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저희의 정말 절실한 목표입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제가 후반기 의장이 되면서 낮은 문턱의 의회를 얘기했었거든요. 근데 공교롭게도 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저희가 대면으로 만나는 시간이 적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게 가장 아쉽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가 다가간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었잖아요. 방역 수칙이라던가 거리 두기라던가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7월부터 거리 두기가 조금 완화되면서 저희나 시민들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다가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희 정치인들은, 저희 시의원들은 '귀는 크고, 입은 작게' 그렇게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하니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나 민원사항이 있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시의회 문을 두드리고 방문을 하셔서 저희에게 그런 사항들을 같이 나누면 충분히 좋은 발전 방향,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에도 게재합니다


태그:#계룡시의회윤재은의장, #윤재은, #계룡시의회, #윤재은계룡시의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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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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