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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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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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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후, 민주화 시위와 관련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885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군부가 일부 정치범을 석방했지만, 또 다른 민주인사들이 체포돼 살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 등은 2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받은 현지 소식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민주화 인사 사망 소식도 함께 알렸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가 7월 1일까지 집계한 미얀마 민주화 관련 사망자 수는 885명이다. 이날 만달레이시와 몽유와시 출신 민주화 인사가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만달레이시 출신 코 소에 민(Ko Soe Min)은 지난 6월 29일 피야이에서 군대에 체포되어 살해당했다. 그의 시신은 7월 1일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CDM 측은 그의 몸에 고문 흔적이 있었고, 이같은 소식은 미얀마 언론에도 보도됐다고 밝혔다.
  
또 7월 1일에는 민주화 시위 주동 혐의를 받아온 몽유와시 출신 꼬응애레가 군경에 체포됐다. 이들은 6시간이 지난 후 가족들에게 꼬응애레의 시신을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CDM에서 보내온 시신 사진을 보았다. 너무 참혹해 국내 언론사에는 시신 사진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6월 말 수감 중인 전 정치범 가운데 2342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풀려나기도 했다.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한국 곳곳에서 집회 개최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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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만달레이시 총승려회가 1일 평화 기원 법회를 열었고, 일부 스님들은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 나서기도 했다.

2일 오전에도 만달레이시, 몽유와시, 까레이시, 파칸시, 에이마시 등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한국 곳곳에서도 이번 주말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가 열린다. 연대 집회는 4일 창원역 광장, 부산역 광장,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미얀마 출신 인사와 한국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미얀마에 민주주의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22번째 집회를 벌인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 등 단체도 같은 날 오후 1시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염원 18회 일요시위'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는 "6월 30일 군부가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등 일부 유화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시민방위대와 군대의 전투가 확산하고 군대의 여성 인권 유린 소식도 들리고 있다"며 "미얀마 시민들은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미얀마 이주민들이 중심으로 열리며, 경남중국교민회(대표 배주혜)도 결합하고, 창원민예총 소속 신성욱 음악가가 장구 연주로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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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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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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