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 부터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 부터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 대전시

관련사진보기

 
지난 1주일 동안 49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1일 평균 71.3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전국적으로 1일 1500명 정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전에서도 지난 1주간 동안 499명, 주간 1일 평균 7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인구대비 확진자의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감염확산이 대응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개됨으로 해서 현 단계로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감염병전문가, 5개 구청장님들과 논의한 끝에 더 이상 주저한다면 걷잡을 수 없고, 시민들이 더 긴 시간동안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사적모임은 4인까지 가능하나 18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가능하게 된다.

또한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하고 집회·시위는 1인만 허용된다. 유흥시설, 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은 집합을 금지하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을 금지한다. 다만 식당과 카페는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

학원, 영화관, 독서실, 이미용업, 오락실, PC방, 300㎡이상의 마트, 백화점 등 3그룹의 모든 시설도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 1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22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도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방역 수칙 점검을 위해 대전시는 5개 자치구와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공무원 2000명을 특별합동점검반으로 편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 방학기간 동안 보충학습과 체육시설 이용 학생들의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진단 검사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한밭운동장 검사소에 이어 엑스포 검사소도 요일에 관계없이 21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대전시는 26일 부터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 116병상)를 본격 가동하고, 보훈병원(30병상/추가)과 대전국군병원(86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116병상을 설치 중이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현재 사태보다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지금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방역 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대전시, #확진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