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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계역 선별 검사소에서 한 운영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대호 안양시장
 번계역 선별 검사소에서 한 운영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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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옮기게 했다.

번화가에 있는 안양 범계역 임시선별검사소가 인근의 평화공원으로 이전한다.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안양시는 폭염으로 인한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범계역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인근 평화공원으로 옮겨 8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양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범계역 검사소는 햇빛을 피할 곳이 없는 데다 장소도 비좁다. 반면, 평화공원에는 나무숲이 잘 조성된 덕에 한낮에도 그늘이 많아, 한결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공원은 범계역 7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임시선별검사소 이전은, 의료인력 등 운영진의 요구에 따라 결정됐다. 지난 16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격려차 방문했을 때 운영진은 이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최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이전이 결정됐다.

안양의 임시선별검사소는 범계역을 포함해 안양역, 삼덕공원, 동안구보건소 앞 광장 등 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범계역 검사소 7월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5천7백 건 이상으로, 네 곳 중 가장 높다.

특히 범계역은 인근에 버스가 많고 택시정류장이 몰려 있어, 안양시민은 물론 타지 주민들까지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평일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시간 없이 운영한다.

안양시는 지난 23일 안양역과 삼덕공원 선별검사소에 경찰청으로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지원받아 배치, 의료진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태그:#안양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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