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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16호인 서산 해미읍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사적 제116호인 서산 해미읍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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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16호인 충남 서산 해미읍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10일 서산시는 고창군·순천시·진주시 등 3개 지자체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읍성의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 회의에는 맹종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유기상 고창군수, 허석 순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협의회 구성을 비롯해 공동연구와 보존·활용 방안, 문화 콘텐츠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서산 해미읍성을 비롯해 고창의 고창읍성(사적 제145호)·무장읍성(사적 제346호), 순천 낙안읍성(사적 제302호), 진주의 진주성(사적 제118호) 등은 읍성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읍성은 예전 지방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이 특징으로, 현재 남아있는 읍성은 모두 98곳이다. 이 가운데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서산 해미읍성을 비롯해 모두 16곳이다.

특히, 지난해 축성 600주년을 맞은 해미읍성은 1417년(태종 17년)부터 1421년(세종 3년)에 걸쳐 축성된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이다.

1652년(효종 3년) 청주로 병영이 이전되기까지 230여 년간 충청의 군사권을 행사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 충청도 5진영 중 하나인 호서좌영의 지위를 지켜왔다.

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자만 해도 132명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병인박해 당시 2100여 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하는 등 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성지이기도 하다. 교황청은 지난 2020년 11월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지정했으며, 내부절차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최종 선포했다.

서산 해미읍성 세계문화유산등재와 관련해 서산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각 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성해 학술연구와 세미나 그리고 조사, 자료 수집, 심화 연구 등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읍성'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해미읍성 외에도 국보 제84호인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서산 해미읍성을 비롯해 고창의 고창읍성(사적 제145호)·무장읍성(사적 제346호), 순천 낙안읍성(사적 제302호), 진주의 진주성(사적 제118호) 등은 읍성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산 해미읍성을 비롯해 고창의 고창읍성(사적 제145호)·무장읍성(사적 제346호), 순천 낙안읍성(사적 제302호), 진주의 진주성(사적 제118호) 등은 읍성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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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 #해미읍성, #서산마애여래삼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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