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제6대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한다.
화성어린이·청소년의회는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서 자신과 관련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화성어린이·청소년의회는 아동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 보장, 아동의 안전한 놀이 환경을 위한 비상벨 설치 등 총 8개의 정책과 사업을 제안해 이중 '등하굣길 환경보호 체계 마련안'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2건이 추진 검토 중이다.
화성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지원 자격은 화성시에 주소가 되어 있거나 관내 학교 재학생으로, 어린이의회는 초등학교 5학년(만 13세 미만)까지, 청소년의회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만 18세 미만)까지이다.
화성시 홈페이지(http://www.hscity.go.kr) 공고문에서 QR코드에 접속해 네이버폼으로 신청하거나 이메일(mandooholic@korea.kr), 팩스(031-5189-1569), 시청 아이사랑담당관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화성시는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통해 의회당 각 50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읍면동 및 학교, 사회복지시설장 추천 시 가산점이 부여되고,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의 임기는 오는 9월부터 1년이고,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의원으로 선발되면 아동 관련 정책 및 예산에 대한 토론, 아동친화도시 관련 행사 및 캠페인 참여, 워크숍, 각종 체험학습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정자 화성시 아이사랑담당관은 "아이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아동친화도시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