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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의 한 건물에 새로운 미화원을 배려하자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충남 홍성의 한 건물에 새로운 미화원을 배려하자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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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비원과 건물 미화원에 대한 '갑질'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 있는 한 건물 게시판에는 미화원을 배려하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건물에는 '7월 1일 자로 미화 여사님이 바뀌었습니다. 격려와 많은 협조 바랍니다. 관리소장'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본 주민 A씨는 "미화원 여사님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느껴진다"며 "관리소장님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따뜻한 분 같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 경비실에 문의해 관리소장을 만났다. 조기훈 관리소장은 "미화 여사님이 최근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두셨다"며 "종종 미화원을 '갑을' 관계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입주민들과 미화원은 결코 갑을 관계가 아니다. 서로 협조하는 사이이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물 화장실, 일반 시민에 개방
 

해당 건물의 화장실은 평소에도 잠가 놓지 않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는 곳이다. 해당 건물 주변에는 홍성 복개 공영주차장, 전통시장, 각종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평소 인구의 이동이 많은 편이다.

조 소장은 "우리 건물 근처에는 시장과 상가가 밀집해 있지만 정작 공용 화장실이 없다. 입주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위생이 중요하다. 우리 건물의 화장실이 깨끗하다고 칭찬하며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처음에는 화장실 문을 잠가볼까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공익적인 목적에서 개방했다. 대신 모든 분이 지금처럼 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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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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