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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홍성군의회가 전반기 이선균 의장과 장재석 부의장, 김은미 행정복지위원장, 문병오 산업건설위원장, 권영식 의회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제9대 홍성군의회가 전반기 이선균 의장과 장재석 부의장, 김은미 행정복지위원장, 문병오 산업건설위원장, 권영식 의회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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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던 제9대 홍성군의회가 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군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에 이어 5일 상임위원회 구성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국민의힘 김은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산업건설위원회는 민주당 문병오 의원, 의회운영위원회는 국민의힘 권영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은 국민의힘에서 4석, 민주당에서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그동안 원 구성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콧을 해왔던 민주당 의원들은 5일 입장문을 통해 민생 우선, 통큰 협치를 위해 더 이상 원 구성과 관련해 의회 내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고 본회의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에 연연해 본회의장 보이콧 등 마찰을 빚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여야 서로의 입장이 있는 만큼 팽팽한 힘겨루기의 양상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 군 의장까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군정 운영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부의장을 양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라며 "그러나 지난 1일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불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일하는 의회', '민생의회'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큰 제9대 홍성군의회다"라며 "서로의 협의가 없는 한쪽만의 일방통행은 군민이 직접 뽑은 대표로 구성된 의회의 민주주의 실현에 반할 뿐 아니라, 시작점에서부터 소통과 화합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균형과 견제로 협치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뜻을 어기고 일당 독식의 원 구성을 고집한다면 향후 의정활동에도 여러 가지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답은 소통과 협치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합의, 협치정치가 무엇보다 우선돼야할 가치이자 원칙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들은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변화와 함께 민의를 바탕으로 토론하고 협력하는 상식적인 정치를 해주기를 소망하고 계심을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저희들은 군민 여러분만 보고 올곧게 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의회, #원구성, #홍성, #내포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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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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