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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중학교 학부모들은 4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장공모의 원활한 진행을 촉구했다.(교장공모제 정상진행을 촉구하는 청천중 학부모 제공)
 청천중학교 학부모들은 4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장공모의 원활한 진행을 촉구했다.(교장공모제 정상진행을 촉구하는 청천중 학부모 제공)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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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및 인수위원회의 교장공모제 시각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 윤 교육감은 당선 전부터 공개석상에서조차 교장공모제도를 반대하며 김병우 전 교육감을 공격했었다.

특히 윤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들이 교장공모에 많이 임명됐다고 비판했었다. 지난 8년 김병우 교육감 시절 교장공모제로 15명의 교장이 임명됐는데 그중 12명이 전교조 출신이라며 이것이 바로 김병우 교육감의 편향된 인사전횡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인수위원회 실무위원 중 한명이 최근 내부형 교장공모에 응시, 1차 심사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도의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또 윤 교육감은 이러한 사실은 알지도 못하고 있어 인수위 운영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건영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실무위원 A씨는 지난달 있었던 괴산 청천중학교 교장공모에 응시했다. 응시자 4명 중 1명으로 A씨는 현재도 인수위 실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 공격하더니 자신의 인수위 실무위원도 응시

청천중은 지난 3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장 공모 공고를 냈다. 서류접수는 6월 9일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였다. A씨는 이 기간에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제출했고, 지난 23일 학교 관계자 심사위원들이 진행하는 1차 심사에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15일 윤건영 교육감으로부터 실무위원 임명장을 받았다. 교장공모에 응시했더라도 윤 교육감의 '평소 철학'을 알고 있었다면 응시를 철회할 수 있는 시간이 최소한 하루정도는 있었다는 얘기다.

괴산지역의 학부모인 B씨는 "그동안 윤건영 교육감은 공개적으로 교장공모제를 비판해왔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인수위 실무위원이 교장공모에 응시했다. 윤 교육감도 그렇고 인수위 실무위원도 그렇고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니면 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교육감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러한 사실을 윤건영 교육감에게 전달했더니 그래서는 안 되지만 확인해보겠다고만 말했다"고 전헸다.

청천중 교장공모에 응시한 당사자인 A씨는 "교장공모제 서류를 제출한 이후에 인수위 실무위원이 됐다. 교장공모와 인수위는 별개로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인수위 역할은 교육감님 공약을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윤 교육감이 평소 교장공모제를 싫어하는지 알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괴산지역의 한 학부모는 "우리는 마을을 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좋은 선생님을 뽑기 위해 교장공모제를 선택했다. 그동안 교장공모제와 전교조를 연결시킨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원글로 청천중 교장공모 중단

한편 청천중 교장공모 진행은 지난달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인수위에 바란다' 란에 게재된 민원 글을 시작으로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비밀글로 전환됐으나 민원 글의 내용은 친구의 이야기라며 청천중에서 진행되는 교장공모제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교장공모 진행을 중단했고 현재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일정상 이달 1일까지 심사가 마감됐어야 9월 임명이 가능하지만 무기한 중단으로 9월 임명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친구의 이야기라며 민원글을 작성한 이가 응시자 4명 중 1명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친구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 이야기라는 얘기다. 

민원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질문하자 "(자신은 이번 일과)전혀 관련이 없고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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