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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현장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현장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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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이제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8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베가 사라진 한일관계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는 주말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거리에서 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호사카 교수가 향후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악화된 배경에 아베 전 총리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전 총리가 7년 여 재임중(2012.12~2020.9) 내내 한국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나라"라는 등으로 매도해 일본내 혐한 감정을 조장하는데 일조했고, 특히 지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감행함으로서 양국 관계를 결정적으로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는 총리 자리에서 내려온 다음에도 한 마디 한 마디가 일 극우세력을 열광시켰고, 그 때문에 야당, 진보세력, 자민당내 중도파들은 힘에 겨워했다"며 "이제 일본 정치가 정상화되는 신호탄일 수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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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공식 논의 전이라서 다행... 대등한 외교 해야"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전 총리가 없는 일본 정치에서 극우세력의 힘이 급속히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베파가 여전히 최대 파벌로 남아있지만 아베 전 총리만큼 카리스마 있는 차기 리더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동생 기시 노부오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이어받기 어렵고, 타카이치 사나에 같은 강성 극우파도 아베가 없으면 사실상 거의 힘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사카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다며 줄곧 일방적이고 굴욕적인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최근에는 300억원의 기금으로 강제징용 문제를 풀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와 걱정이 많았는데, 아직 현안과 관련 일본과 공식적인 논의 전이라서 너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제 우리 정부는 일본 정치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차분하게 접근해가야 할 것"이라며 "대등하고 상식적인 외교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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