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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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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윤희근 경찰청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국회의 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부적격 인사를 임명 강행했다"라며 "자신이 초래한 인사 참사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는 불통의 옹고집이고, 기어코 경찰 장악을 이루고 말겠다는 오만한 욕심이다"라고 지적했다.

윤희근 청장은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경찰국 신설'의 적법성 논란 등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인해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당시 윤희근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를 무시한 경찰국 신설이 위법하다는 행안위 위원들의 지적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희근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조차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소신 없는 후보자였다"라며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혀 윤 대통령이 시키려는 것은, 정권의 말을 잘 듣는 경찰을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징계를 받은 사안에 대해서도 "오늘 윤희근 청장을 임명함으로써 그 (징계)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초 윤희근 후보자는 류 총경과 점심 약속을 잡으며 회의 내용을 보고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돌연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류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 없는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는 경찰국 설치가 위헌·위법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은 경찰의 역사를 퇴행시킨 데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행정안전부 경찰국에서 열리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행정안전부 경찰국에서 열리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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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화 운동 밀고 의혹'이 일고 있는 김순호 신임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국장에 대해선 "밀고자가 아니라면 떳떳하게 본인의 입직과 승진 경로를 밝혀야 한다"라며 압박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김순호 경찰국장이 1983년부터 보안사의 정보원 역할을 했으며, 군대 전역 후에도 녹화공작 활동을 이어갔다는 증언이 나왔다"라며 "김순호 국장은 초대 경찰국장으로서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순호 국장이 답변을 계속 거부한다면 국민의 반대는 묵살시키고, 경찰의 저항은 인사권과 징계권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의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경찰청장 후보자도 두번 대답 못한 경찰국 적법 여부 http://omn.kr/206bg
경찰국 흔드는 '밀고' 의혹... 윤희근 "행안부와 인사 협의하겠다"  http://omn.kr/2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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