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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이모저모 .
ⓒ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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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서산박첨지놀이인형극축제 이모저모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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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첨지가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어요. 이맘때만 되면 온 마을이 일손을 놓고 탑곡리 문화재 전수관 야외무대에 모여 한바탕 축제를 즐깁니다. 올해는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이 풍성해서인지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많이 오셨어요."

관계자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지난 3일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은 초입부터 교통정리하는 분들의 호각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먼 곳에 주차한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는가 하면 지열이 오른 도로를 따라 유모차를 끌며 뛰어가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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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이모저모 .
ⓒ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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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박첨지놀이는 여러 갈등을 해학적으로 풀어내

지난 3일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에서 개최된 '제6회 서산 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가 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산 박첨지놀이는 1920년대 후반부터 음암면 탑곡4리 마을사람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인형극으로, 주로 바가지를 이용해 주민들이 직접 그리거나 한지로 만들어 붙이는 등 의미가 남다른 전통인형들이다. 박첨지놀이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서, 사회풍자극인 민속인형극 '박첨지 놀이'의 '박'은 인형을 바가지로 만들었다는 데서 비롯됐고, '첨지'는 벼슬의 이름으로 양반을 해학적으로 풍자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박첨지놀이는 양반사회의 모순과 남성과 여성의 갈등, 종교인과 세속인의 갈등 등을 해학적으로 인형극화한 놀이면서, 동시에 지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고 전통인형극 축제라는 차별성이 내재되어 있다.

더불어 학술발표회, 6회차로 이어진 박첨지놀이 축제, 전국 순회공연 등의 경험을 통해 독창적인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축제의 성공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서산의 자랑거리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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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코너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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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이애리의 심화영류 승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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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아이들 발걸음 잦아

이날 개최된 제6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는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가부장적이고 퇴폐적인 양반사회의 모순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민속인형극이다. 이외에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이애리의 심화영류 승무 △박수복 화백의 퍼해밍액션 퍼포먼스 △전통연희단NJNP 난장앤판 △무용가 박소정의 박병천류 진도북춤 △홍성 결성농요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체험으로는 △박바가지 가훈 써주기 △박바가지 인형만들기, 원도심수공예협동조합 핸드로드의 △스칸디아모스 만들기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샌드캔들 만들기 △우드버닝 박첨지탈 만들기 △LED풍선 나들기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한지공예 조롱박거울 만들기와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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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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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동문동에서 왔다는 김소희씨는 "이런 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뿐만 아니라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서 너무 좋았다"며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서산 시민의 자랑이다. 너무 인상적"이라고 말하며 굉장히 좋은 취지의 행사가 나날이 발전되기를 소망했다.

김경희씨는 "서산에 온 지 거의 30년 가까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박첨지놀이 인형극 축제에 대해서 들어보기는 했어도 직접 현장에 와서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논과 들판 한가운데에 이런 축제의 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민들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하나되어 어울리며 가운데 자연스럽게 소통과 교류의 흥겨운 현장이 너무 좋다"며 "노랫가락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너무나 잘 어울려 기분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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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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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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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복 화백의 퍼해밍액션 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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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가 박소정의 박병천류 진도북춤  .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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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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