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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5890억 원을 들여 도심하천인 신천을 수변공원화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5890억 원을 들여 도심하천인 신천을 수변공원화 하기로 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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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도심하천인 신천이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도심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신천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고품격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신천 수변공원화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5890억 원(국비 1709억 원, 시비 4181억 원)을 들여 고품격 수변공원화, 건강한 물길 복원, 시민 일상향유 공간조성,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시스템 구축 등 대구 대표 여가공간과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먼저 '생태·문화·활력·스마트한 고품격 수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물놀이장을 만들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푸른 희망의 숲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정식 물놀이장에는 일일 200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어린이 수영대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량 등에 '감성 리버뷰 테라스'를 구축해 먹거리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보와 분수 등 각종 시설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난 알림, 와이파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천에 풍부한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낙동강 표류수를 하루 10만 톤 정도 정수처리 해 공급하고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해 상류 하천변에 모래톱과 백사장 등 강수욕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하천구역 내에서 홍수 예방을 위해 고정구조물 설치가 제한됐으나 치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중앙부처에 하천법령 보완을 요구해 하천 내 건축제한을 완화하도록 하는 특례를 요청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던 동로에는 둔치를 확장해 하천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재자연화하고 푸드트럭존 운영으로 시민들이 신천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천관리청이 6개 구·군으로 나뉘어져 있어 행정구역별로 체육시설 등 시설물의 무분별한 중복·난립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관리할 하천관리주체를 대구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시설물 설치 주체별로 별도 관리하던 체계를 통합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신천 수변 행정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을 매력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깨끗한 삶의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깨끗한 신천 가꾸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그:#대구 신천, #수변공원, #물놀이장, #대구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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