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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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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58.7% vs. '날리면' 29.0%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 비속어 사용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국민 다수는 대통령실이 주장하는 '날리면'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도 '사과할 필요 없다'는 여론보다 훨씬 컸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에서 논란이 된 대목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바이든으로 들었다"라는 응답은 58.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날리면으로 들었다"라고 답한 이들은 29.0%였다.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여론이 '날리면' 보다 2배가량 많은 셈이다. "잘 모르겠다"는 12.4%였다.

이같은 경향은 성별과 지역에 관계 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도, 60대 이상만이 '바이든'와 '날리면'이 오차범위 내 접전(42.2% vs. 42.5%)이었을 뿐, 나머지 전 세대에서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이상으로 많았다. 다만 보수층(30.0% vs. 53.6%)과 국민의힘 지지층(15.8% vs. 65.0%)에서는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사과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도 비슷한 여론 지형이 그려졌다. "대통령실 해명대로라면 '이 XX'는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지칭한 것이 된다"라며 "국회와 민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에 대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60.8%의 시민은 "사과 필요"를 선택했다. 반면 "사과 불필요"를 선택한 이들은 33.5%였다.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계층에서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통령 순방에 대한 여론의 전반적인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0~25점'을 고른 이들이 54.1%로 가장 많았다. 반면, '75~100점'으로 높은 평가를 한 이들은 28.7%였다. '50~75점'이 9.7%, '25~50점'은 6.4%였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국번별로 무작위로 번호를 생성해 표본을 추출했으며,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사안은 해당 여론조사업체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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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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