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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민선8기 청주시 100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 △농업 △교육 △환경 △복지 △행정과 시민참여로 나눠 이범석 청주시장 공약과 진행과정을 평가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민선8기 청주시 100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 △농업 △교육 △환경 △복지 △행정과 시민참여로 나눠 이범석 청주시장 공약과 진행과정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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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발표한 공약과 실현가능성에 도민들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후보 당시 내세웠던 (현금성 복지) 공약이 줄줄이 취소 또는 후퇴한 것과 관련 김 도지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이범석 시장 공약에 대해서는 "부실해 평가할 것도 없다"는 지적이다.

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충북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5일 발표된 김영환 도지사의 공약을 예견된 참사라고 규정하고, 충북도민 앞에 양해를 구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실현가능하지 않은 공약으로 도민의 표심만 훔치고 약속을 지킬 것처럼 시늉만 하다가 유권자를 두 번 울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약 확정 발표장에 김 도지사가 직접 참여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5일 100대 공약 확정 발표장에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발표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100가지 공약을 확정·발표했다.(충북도 제공)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100가지 공약을 확정·발표했다.(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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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는 "일정이 안 되면 되는 일정으로 다시 잡으면 되는 것이지, 도지사가 빠진 공약 확정발표라는 게 있을 수 있는 것인가?"라며 "투표용지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도백의 약속을 소홀히 하며 책임지지 않는 김영환 도지사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 이우종 부지사 발표에 따르면 김영환 도지사가 후보 당시 내세웠던 현금성 복지공약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후퇴했다. 김 도지사는 출산 시 1000만 원 일시금 지급, 5년간 양육수당 월 100만 원 지급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출산양육수당이 당초 최대 7000만 원에서 5265만 원으로 줄었다. 65살 이상 노인에게 연 30만원씩 준다던 감사효도비는 80살 이상 10만 원으로 수정됐고, 연 100만원을 지급한다던 농업인 공익수당도 연 60만 원으로 줄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하며, "줄줄이 축소된 공약에 대해 김영환 도지사는 허심탄회하게 도민 앞에 제대로 사과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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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도 6일 '민선8기 청주시 100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 ▲농업 ▲교육 ▲환경 ▲복지 ▲행정과 시민참여로 나눠 이범석 청주시장 공약과 진행과정을 평가했다.

송상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자립생활권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등을 언급하며 "장애인 이동권과 자립생활권을 강화하는 장애인 정책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서 전혀 언급조차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은 "청주시는 행복교육지구 이외에는 교육분야 지원이 사실상 없다. 우리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다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난 100일 동안 청주시의 환경정책을 평가하기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더군다나 환경공약으로 발표한 것들 역시 각 부서별로 추진되던 정책을 종합한 것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양준석 행복디자인 사람 대표활동가 또한 "민선8기 복지 분야를 평가하자면 기존 사업 재탕 나열식 사업이 많고 시스템적 사회 안전망적 사업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이범석 시장이 조직한 ▲원도심 고도제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TF팀을 언급하며 이범석 시장의 불통행정을 비판했다.

이 국장은 "청주시의 100일간의 행정은 실패했다"며 "이범석 시장이 행정의 달인이라면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여 원활한 행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도, #김영환, #출산육아수당,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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