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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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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6일 오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며 이 전 대표의 행위가 징계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 징계 관련 질문에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법익을 침해할 때는 범죄가 된다"며 "표현의 자유로 침해를 받아서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한 사람은 가만히 있어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 표현의 자유의 내재적인 한계라는 것"이라며 "전 국민의 반을 개고기 산 사람밖에 취급을 안 한 것 아니냐. 나는 그게 징계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 대표라는 것은 진짜 천근같이 무거워야 하는데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촐랑대고 걸핏하면 조롱하고 그러니까 저러다가 사고 나겠다 해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거기(징계)에 대해서는 관여도 안할 뿐 아니라 신경도 안 쓰겠지만 이 대표가 처신을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00일 "고르디우스 매듭 끊어낼 각오로 달려"

홍 시장은 "지난 100일은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잘랐다고 하는 전설 속의 매듭으로 대답한 방법을 써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뜻의 영어 속담이다.

이어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라는 폐쇄성 때문"이라며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의 시정 개혁과 성과로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18개를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를 차단한 점,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 도입 등을 내세웠다.

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세금을 낭비하는 각종 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점,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하여 임기 내 1조5000억 원 채무상환 계획 등도 밝혔다.

특히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고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2030년까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8km 이상 활주로를 갖춘 신공항을 개항하고 2035년부터 3.2km 민항전용 활주로 추가 건설 계획도 내놓았다.

이밖에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티웨이 항공사 본사 이전,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와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 등의 투자유치, 원스톱기업투자센터 통해 기업이 2개월 이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인허가 행정 절차 대행, 2조2000억 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

홍 시장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저와 대구시 전 공직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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