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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명규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명규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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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위해 동남아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행선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소피텔 호텔을 찾았다. 앞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가 조금 늦게 끝난 관계로 행사 시작 시간보다 10여 분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동포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날 행사는 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현지 동포 참석자들을 위한 격려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재수교 25년 만에 비약한 양국관계 발전을 이룬 사실을 높이 평가하며 캄보디아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우석 시엠립한인회장의 건배사가 있었고, 공식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가 열렸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순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동포간담회에 참석 현지동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순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동포간담회에 참석 현지동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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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동포간담회를 마치고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
 캄보디아 동포간담회를 마치고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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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포간담회는 이용만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김준경 한인섬유협회장, 이상빈 한국국제학교장 등 동포사회 주요 인사,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여개에 달하는 각 테이블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1~2명씩 배석해 동포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박진 외교부장관과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했고, 기자와 같은 테이블에는 대통령실 대변인을 지낸 강인선 해외비서관이 함께 했다. 최근 '웃기고 있네' 라는 낙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은혜 홍보수석의 이름표도 다른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김 수석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청년 창업 기업인들과 다문화가정 부부 등이 대통령 테이블 가까이 함께 했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동포들과 담소를 나눴다.

공식 만찬에 앞서 현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라온제나 합창단'이 우리 동요 '반달'과 캄보디아 전통민요 '아랍삐아'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이어 시각장애인인 장성규 클라리넷 연주자의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캄보디아 현지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라온제나 합창단원들과 기념촬영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현지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라온제나 합창단원들과 기념촬영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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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현지 동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현지 동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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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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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온제나 합창단은 공연을 마친 후 곧바로 퇴장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특별지시(?)로 대통령과의 기념사진 촬영이 즉석 결정되었다. 촬영을 마친 직후 합창단원들이 한국 떡으로 만든 빼빼로를 깜짝 선물하자 윤 대통령 부부는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캄보디아 동포간담회는 대표 질문자로 나선 동포들과의 소통 행사를 마지막으로 무난히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대통령의 동선 착각으로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원래 시나리오 대로라면, 공식행사를 마친 직후 대통령이 각 테이블을 돌며 동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각 테이블별로 기념사진촬영을 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레드카펫 가까이 앉은 일부 동포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출구로 곧바로 빠져나가려 했고,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막아섰다. 윤 대통령은 일부 경호원들의 안내에 따라 다시 발걸음을 돌려 중앙무대 단상쪽으로 되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떠나는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엉거주춤 서 있던 수십여 명의 동포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곁으로 몰려들었다. 이내 여기저기서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서 마치 선거유세장 같은 번잡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경호원들은 긴장한 듯했지만, 대통령만큼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동포들의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했다.

한편, 캄보디아 교민 일부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 당한 MBC 취재진들에게 응원의 과일바구니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페이스북에는 현지 교민들이 MBC 기자단에 숙소와 차량을 제공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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