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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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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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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문인들이 지난 1년의 열정을 담은 책 <양산문학> 27집을 냈다. 양산문협(지부장 김영희)은 지난 25일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양산문협은 1991년 '양산문학회'를 발족하고 2년 뒤 한국문인협회 지부로 창립했다. 제호 '양산문학'은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1994년에 썼고, 올해로 27번째 펴낸 책이다.

김영희 지부장은 "이제 자유롭지 못한 일상의 회복을 확실히 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글을 쓴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정리하고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기도 하고 남들과 나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감을 갖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번 책에는 맹문재‧전영관‧이기철‧이제향 시인의 초대시를 비롯해, 신입회원 강명숙‧신재화‧최은주 시인의 시와 박정숙 수필가의 수필이 실려 있다.

올해 <글로벌경제> 신춘문예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호준 작가의 단편소설 "차가운 방"과 '호미문학대전'에서 동상을 받은 신재화 시인의 시 "매미"가 특집으로 실려 있다.

김순아 평론가의 평론 "포스트휴먼시대, 신체의 회로"와 허문화 시인의 시사논평 "비밀의 의무와 알 권리 사이", 박정숙 문인의 기행문 "모랫등"이 담겨 있다.

권선오(기억), 김명관(상수리나무 한 알), 김순아(은빛 늑대), 남승흥(과식의 결과물), 박상원(구름은 하늘의 생각), 박성미(새 운동화), 박정애(노매), 안춘자(도토리 묵), 이경화(해물탕을 먹다가), 이신남(꿈에), 정영임(끈), 정의현(바깥은 봄), 조정화(낭차를 만들다), 주미화(확진), 최종분(이 가을에는), 허문화(그녀, 미경), 황선미(해장) 시인의 시가 실려 있다.

또 구추영(꿩 대신 닭), 김영희(폴리의 외출), 김영희(아버지의 바다), 박위숙(왜 그랬을까), 오명주(글밭), 이종락(노래 부르다), 정영숙(마스크 속에서), 허정숙(가족이라는 울타리) 수필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김규봉 작가의 각색 소설 "도미부인열전"과 오명주 작가의 단편소설 "그녀의 눈물"도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문인들은 영상을 통해 초대시인들이 보낸 축하 영상편지와 손편지를 보며 훈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양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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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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