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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앞 변전소 이전을 추진하는 경남 남해군 남해읍 심천마을 주민들이 지난 11월 9일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변전소 이전의 필요성을 전하고 변전소 이전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천마을 주민들의 경남도와 도의회 방문은 8월 25일 창원 소재 한국전력 경남지사와 9월 1일 전남 나주 소재 한국전력 본사, 9월 21일 남해군 방문에 이은 네 번째 행보다.

이에 <남해시대>는 김충남 심천마을 변전소 이전 추진위원장을 지난 14일 마을회관에서 만나 그동안 심천마을 주민들의 한국전력과 남해군, 경남도의 방문이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를 물었다. 아울러 변전소 이전 해법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민대표와 한전, 남해군, 경남도 4자 협의체 구성 진척 여부 그리고 변전소 이전의 핵심 사안인 변전소 이전에 따른 비용 300억원 마련에 대한 주민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지난 9일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방문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50년간 마을 앞 변전소로 인해 받아온 우리의 고통을 알리고 주민구제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그 해법으로 한국전력과 경남도 행정, 남해군 행정, 주민대표 4차 협의체의 조속한 추진과 남해변전소 이전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오후 1시 30분부터는 경남도의회를 찾아 도의회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도의회 김일수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남해군 류경완 도의원, 경남도청 에너지사업과 과장과 직원, 도의회 사무국 직원, 주민대표가 참석했으며, 우리는 도의회의 결의문 채택, 4자 협의체 적극 지원, 경남도와 도의회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주민대표의 건의를 들은 김일수 위원장과 류경완 도의원은 경남도 에너지사업과에 주민들 요구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그동안 심천마을 주민들과 남해읍 이장단은 변전소 이전을 위해 한국전력 경남지사. 나주 한전본사, 남해군,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등으로 바쁘게 뛰어다녔다. 그간의 성과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한전에서 변전소 이전 요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이 변전소 이전 문제를 제기하자 한전 측에서 미관상 문제가 있었던 변전소 철조망을 제거했으며 한전 남부건설본부에서는 눈에 보이는 마을 주변 송전탑 4기 철거와 송전선로 지하 매설, 마을발전 지원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의 핵심 요구사항은 마을주민과 한전, 남해군, 경남도의 4자 협의체 구성으로 알고 있다. 왜 협의체가 중요하며, 협의체 구성의 진척은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

한국전력 국장급과 경남도 국장급, 남해군수, 마을 주민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4자 협의체는 심천 변전소 이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핵심적인 회의체계다. 이 4자 협의체를 통해 모든 문제가 실질적으로 논의돼야 하며 책임있는 주체의 협의 속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 주민들은 8월 25일 한국전력 경남본부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3곳에 주민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이제 제안받은 한국전력과 경남도, 남해군이 답할 차례다. 
 
변전소 이전의 관건은 3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다. 대책위 측에서 생각하고 있고 4자 협의체에 제안하고자 하는 비용 마련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남해군이 50년 동안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남해변전소 이전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길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앞서 말한 4자 협의체에서 변전소 부지 매각대금 상계 후 변전소 이전에 따른 세부 비용이 산출되길 바란다. 마을에서도 변전소 이전에 따른 비용의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자 한다. 
 
김충남 남해읍 심천마을 변전소 이전 추진위원장
 김충남 남해읍 심천마을 변전소 이전 추진위원장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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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1월까지 백방으로 다니며 마을 측의 입장을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 궁금하다.

지금부터는 변전소 이전 책임 주체인 남해군과 남해군의회가 남해군 전체 221개 마을의 원활한 전기공급을 위해 책임을 다할 때다. 우리 마을 주민들은 송전선로를 끊어서라도 변전소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남해군과 경남도의 추진계획이 미흡하면 서울 대통령 관저, 국회의사당, 국민권익위까지 찾아가 우리 마을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할 것이다. 
 
끝으로 남해군민들과 향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이 자리를 빌려 마을주민들과 남해읍 이장단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군민들과 향우분들에게도 남해 221개 마을 전력공급을 위해 심천마을이 당한 50여년간의 고통과 희생을 공감하고 국가 기간사업이란 이름으로 휘두르는 한국전력의 횡포를 남해군민이 힘 모아 규탄할 것을 호소드린다. 

마을주민들은 우리 세대에서 변전소 이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앞으로 100년이든, 200년이든 변전소는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연로하신 어르신들도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군민들과 향우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
 

덧붙이는 글 | 남해를 대표하는 풀뿌리언론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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