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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인 1948년 12월 10일, UN 총회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문.
 70여년 전인 1948년 12월 10일, UN 총회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문.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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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2022 부산인권주간이 펼쳐진다. 1948년 12월 10일 UN 총회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은 인간의 존엄·권리·생명 보장, 사상·양심의 자유, 차별금지, 노조할 권리 등 광범위한 인권 내용을 담았다. 올해로 74년째를 맞이했다.

부산인권주간과 관련, 부산시는 시 인권센터, 인권단체와 함께 5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슬로건은 "부산 인권, 포용과 연대를 담다"로 내걸었다.

첫날에는 인권행정의 과제를 짚고 안전한 인권도시의 길을 찾는 부산인권콘퍼런스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우필호 인권도시연구소 전문위원, 강언주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 등이 발제 토론을 준비했다.

6일에는 인권교육, 인권영화 상영회가 시민을 만난다. CGV 아시아드에서 진행되는 인권교육에서는 켄 로치 감독에게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긴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교재로 활용된다. 영화의전당, 부산민주공원 상영회에서는 '피부를 판 남자(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기억의 전쟁(이길보라 감독)', '뼈(신나리 감독)', '당신의 사월(주현숙 감독)'이 선을 보인다.

7일·8일에는 '3인 3색 부산 인권을 말하다' 인권정책포럼(부산시의회 2층), 미등록 이주 아동의 삶을 담은 '있지만 없는 아이들'의 은유 작가 특강(유라시아플랫폼 104호)이 각각 이어진다. 9일·11일에는 세월호 유가족의 기억여행을 담은 '4·16 어머니의 노래', 퇴직 중년의 이야기인 '쓰리 보이즈 리턴즈' 연극이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세계인권의날 기념식은 9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는 기념사와 함께 시민이 직접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부산인권문화제는 10일이다. 부산민주공원서 열리는 문화제에는 국가폭력 피해자 증언, 인권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태그:#부산인권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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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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