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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으로 보이는 한 인물이 지난 5일 네이버 지식iN에 올려놓은 질문.
 학생으로 보이는 한 인물이 지난 5일 네이버 지식iN에 올려놓은 질문.
ⓒ 네이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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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아래 교원평가) 서술형 답변지에 교사를 성희롱하고 욕보이는 내용을 적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을 자인한 사람이 네이버 지식iN에 "실제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올렸다.

지난 5일, 한 인물은 '교원능력평가 고소'란 제목의 질문 글을 올리고 자문을 구했다. 이 사람은 해당 글에서 "교원평가에 화풀이 성으로 (교사에 대한) 욕 테러 오지게 썼는데 잡혀가느냐"면서 "교육청이나 학교 측은 무조건 익명 보장이라곤 하지만 욕먹은 교사들이 함께 모여서 '신고한다, 고소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결찰이 추적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단순하게 1 대 1 익명으로 욕 박은 건데 처벌은 솔직히 될 리 없고 경찰이 만약 저인걸 교사들에게 알려줘서 걔네들이 보복하거나 사적 제재하면 어떻게 하느냐, 겁이 난다"고 적었다. 반성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은 채 처벌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은 답변에 적은 댓글에서도 "참고로 현재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와 있는 세종 ◯◯고등학교 그 사건 저 아니다. 그 기사보고 쫄려서(저도 감방갈까봐) 그런 것"이라면서 "속설에 따르면 교원평가를 교장이나 교감도 볼 수 있다고도 했는데(욕 달 땐 몰랐음) 이 경우 공연성 성립이 되긴 하느냐"고 적기도 했다.

이 사람이 댓글에서 적은 세종 ◯◯고 피해 교사는 당초, 학생 선도에 뜻을 두고 해당 학교에 '학생 스스로 잘못을 고백할 수 있도록 해당 상황을 공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

이에 해당 교사는 지난 2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 또한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 사무처장은 <오마이뉴스>에 "현재 피해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 중 가해 학생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2차 피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그대로 넘어간다면 가해 학생은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다른 학생에게도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차원에서도 학생을 찾아 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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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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