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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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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검찰에서 12시간 조사를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12월 15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한 박 전 원장은 "고령인데 12시간 조사하면 고문 아니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예우를 갖춰서 아주 친절하게 물을 것 다 묻고 강도 높으면서도 참 잘 하더라"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7~8년 전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3000만 원 받았다는 혐의를 잡아서 MB정부가 내 의원직을 박탈하려고 했는데 재판에서 내가 이겼다. 그때만 하더라도 검찰은 내가 돈을 받았다, 나느 안 받았다 하는 싸움이 있어서 분위기가 나빴지만 7, 8년 사이에 좋아진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검찰이) 저한테 왜 특별 대우를 했겠냐? 일반 서민이든 누구에게도 검찰이 그렇게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서 제가 일부러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혹평을 잊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정책만 아니면 된다' 식으로 가는데 문재인이 인사를 잘못했다면 윤석열의 인사는 이미 망사가 됐다. 낙하산 인사도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와 민주노총, 문재인 케어 이런 것만 다 뒤집어버리면 잘 될 것 같지만 그건 또 저희들이 처음에 예측했던 대로 25~35% '태극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다음 총선이 1년 4개월 정도 남았는데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태그:#박지원, #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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