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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물가 오름세는 전국 평균 오름폭 5.1%보다 0.9%포인트 높았다.
 강원지역 물가 오름세는 전국 평균 오름폭 5.1%보다 0.9%포인트 높았다.
ⓒ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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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지역의 물가 오름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밝힌 2022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6.0%나 상승했던 것. 전국 평균 오름폭 5.1%보다 0.9%포인트 높았다. 

2022년 강원지역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8(2020년 100)이었다. 이는 2021년도 102.80보다 6.18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199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기도 했다. 공업제품(8.3%)과 전기·수도·가스(12.2%), 공업제품(8.3%) 등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석유류는 25.9%나 치솟았고 화장품(8.9%), 가공식품(8.0%), 외식류(8.9%)도 줄줄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6.4%나 급등했다. 춘천과 원주도 각각 5.9%, 5.8% 상승했다.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6(2020년 100)이었는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오른 수치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8% 상승했다. 

한편, 올해 물가상승 폭은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지난해 가파른 물가 상승세로 인한 역(逆) 기저효과가 발생, 공급측 물가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3.5%, 하반기 2.6%, 연간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 유가 상승, 환율 상승세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태그:#강원도,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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