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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시민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전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26일 열린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시민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전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 아산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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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들이 충남도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에 따른 지역 공공기관 4곳의 내포 이전과 통·폐합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26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이런 충남도의 계획에 반발해,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시민 대회'가 시민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범시민 대회에는 충남도의회 조철기·안장헌·이지윤 의원을 비롯해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김미성·김미영·김은복·명노봉·안정근·이춘호·천철호·홍성표 의원이 참석해 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아산지역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지난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 회견을 연 민주당 아산 지역 시·도의원들은 16일에는 3020명의 반대 서명을 충남도에 전달하는 등 반대운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들은 이전 반대 이유로 "공공기관의 경우 공공기관 지원에 관련한 법률에 따라 책임 경영과 자율 경영이 보장돼야 함에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법률에 명시된 경영 자율성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 아산시민의 목소리까지 모른 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충남도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용역 과정에서 아산시에 통보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협의조차 없는 상태에서 이전을 발표한 점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시장이 면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끝까지 관철하겠다고 알렸다. 

범시민대회에서는 일반시민의 성토도 이어졌다. 장재15리 김인철 이장, 자영업자 홍남화 씨, 남북상생통일연대 최만정 대표, 배방읍이장협의회 유제용 사무국장 등이 마이크를 잡고, 공공기관 이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은 다음 달 8일까지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공공기관 이전 반대와 관련한 천막을 운영하고 지역 곳곳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게재됩니다.


태그:#아산시, #공공기관이전, #더불어민주당아산도의원, #아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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