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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한파로 난방비가 급증하면서 취약계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합쳐 14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5000 가구와 도내 한파쉼터 5000 곳이다.

기초생활보장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수급비 지원계좌로 가구당 10만 원을 지원하고 한파쉼터는 8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정부가 한시적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에너지 바우처 및 가스요금 할인과는 별개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에는 시설 규모별 월 30만 원에서 100만 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운영비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기록적인 한파로 저소득층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 난방비 지원으로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고통을 살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