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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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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따로 마련한 오찬 자리에서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을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 여사는 2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과 함께 약 2시간 정도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엔 국민의힘 지역구 여성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은희·황보승희)과 조수진 의원(비례)이 참석했다.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단순한 소통'을 위해 의원들을 초청했으며 영유아 유기나 미혼모, 여성의 경력 단절 등과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고 한다. 또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에 이르게 된 '러브스토리'를 말하는 등 사담도 오갔다고 한다.

일부 의원들, 김 여사에 전시회 진행 권유도... "다양한 의견 오가"

또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완판 대란'을 일으킨 데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다. 한 오찬 참석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과거 자신이 착용한 치마나 슬리퍼, 구두 등이 '완판 대란'을 일으킨 점을 언급하며 "열심히 하는 디자이너들을 말씀해 주시면 (내가 제품을) 사 입고 그래서 많이 팔리면 좋을 것 같다"면서 "젊은 디자이너들도 힘을 얻고 그게 해외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한센병 환자 수용소가 위치했던 섬인 소록도를 방문해보라는 한 의원의 제안에 "소록도를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방역 수칙 문제로 못 갔다. 다시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일부 의원들은 김 여사에게 전문 분야를 살려 사회적 가치가 있는 예술 전시회를 진행해보라는 권유를 했다고 알려졌다. 

오찬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날 "결국은 영부인의 역할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에게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며 "각자 여러 의견을 드리고 해서,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인사하고 있다.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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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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