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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겨울철 난방비가 급등함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대구시가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에 대해 특별난방비 58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겨울철 난방비가 대폭 늘어나고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를 인상해 지원하는 것에 대응해 기존 난방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를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 4만1000여 가구와 차상위계층 1만7000여 가구 등 모두 5만8000여 가구이다.

이들 가구에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가구당 10만 원씩 지원하며 총 규모는 58억 원이다.

또 사회복지시설에는 운영비 내에서 난방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건강취약계층인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은 전년 대비 5만 원 인상한 월 37만 원을 지원하고 부족할 경우 추가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난방비 특별지원을 통해 정부 난방비 지원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더욱 도탑고 따듯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