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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IMF는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2%p 상향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발표에 사용된 프리젠테이션 화면으로 성장률 전망(Growth projections) 그래프에서 점선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이고 실선은 이날 발표한 수정 전망치이다.
 31일 IMF는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2%p 상향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발표에 사용된 프리젠테이션 화면으로 성장률 전망(Growth projections) 그래프에서 점선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이고 실선은 이날 발표한 수정 전망치이다.
ⓒ MF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 전망 때보다 0.2%p 올렸다. 중국은 0.8%p 대폭 상향하고, 미국과 일본도 소폭 상향한 반면, 한국은 1.7%로 종전보다 0.3%p 하향했다. 

31일 IMF는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2%p 상향한 수치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국 등 주요국의 예상 외 견조한 소비·투자 등을 반영한 결과다. 

IMF는 올해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2%로 종전 전망치 대비 0.1%p 올렸고, 신흥국의 경우 4.0%로 0.3%p 상향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은 견조한 내수, 유로존은 에너지 도매 가격 하락,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영향으로 소폭 상향했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0.4%p 올렸고, 유로존의 경우 0.7%로 0.2%p, 일본은 1.8%로 0.2%p 각각 올렸다. 

반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종전 전망 때보다 0.3%p 하향했다. 스페인도 1.1%로 0.1%p 내렸고, 영국은 -0.6%로 0.9%p 하향했다. '기타 선진국'도 2.0%로 0.3%p 내렸다. 

물가, 지난해 3분기 정점 지나...전망치는 상향

신흥국의 경우 중국은 리오프닝, 러시아는 예상보다 약한 경기 위축, 멕시코는 견조한 국내외 수요 회복으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중국은 5.2%로 0.8%p 상향했고, 인도는 6.1%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또 러시아는 0.3%로 2.6%p 올렸고, 멕시코는 1.7%로 0.5%p 상향했다. 반면, 사우디는 올해 세계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을 반영해 성장률을 2.6%로 1.1%p 하향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종전 전망치 대비 0.1%p 하향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6%로 0.1%p 내렸다. 

물가는 지난 전망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IMF는 올해 세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6.6%로 종전 전망치보다 0.1%p 올렸고, 내년 전망치도 4.3%로 0.2%p 상향했다. 앞서 IMF는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3분기(7~9월)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전망에선 긴축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견조한 소비로 인한 강한 임금상승률과 경직적인 노동시장 등 영향으로 대부분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경기 위험 요인이 일부 완화했지만, 하방 위험은 상존한다고 봤다. 중국의 낮은 백신접종률, 부족한 의료시설 등에 따른 경제회복 제약과 부동산업 위기 심화 가능성이 있고, 러시아 전쟁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분절화 대응 및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등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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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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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IMF, #경제, #경제성장,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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