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최원영·박명훈·권율 네 배우가 스페인에서 '생고생'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진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그리고 제작진 강궁, 홍진주 PD가 참석했다.

첫 방송은 2일 오후 8시 40분이다.

예측 불허의 기후에 당황하기도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발길 닿는 대로 힐링 캠핑기 권율,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발길 닿는 대로 힐링 캠핑기 권율,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이정민


<텐트 밖은 유럽> 시즌1은 지난해 8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네 멤버로 구성돼 스위스와 이탈리아 캠핑 여행기를 그렸다. 이번 시즌2에선 완전히 새 멤버가 꾸려졌고, 여행지도 새로운 국가인 스페인으로 정해졌다.

"제작진 분들이 촬영 2주 전에 답사를 다녀올 때만 해도 상당히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기후가 급변해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했다.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다. (환경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고 풀어야 할 문제 같다. 이런 체험을 안겨준 제작진에 감사하다." (조진웅)

짓궂음를 섞은 조진웅의 소감에 이어 강궁 PD는 "현지 사정에 따라 계획한 관광지에 못 갈 수도 있었고, 식당 선택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강궁 PD의 말처럼 멤버들은 촬영 당시 이상기후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고생했다고 털어 놓았다. 실제로 멤버들은 폭설을 만나 텐트에 고립되는 등 다양한 '생고생'을 겪었다. 

권율은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그게 또 추억으로 남는다. 그때가 너무 다 그립고,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싶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권율의 말처럼 힘들어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함께 한 멤버들 덕분이다. 최원영은 "생각해보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서로에 대한 감정들이 (여행을 통해) 끈끈히 뭉쳐졌다. 운명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명훈은 "조진웅, 권율씨와 같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때 너무 친하게 지냈다. 같이 캠핑 여행을 가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제게는 합법적으로 집을 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제안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재치 있게 출연계기를 말했다.

이어 최원영은 "조진웅은 동년배 친구이자 좋아하는 배우고, 권율도 오래 봤던 동생이어서 사석에서 종종 만난다.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훈씨는 이번 예능을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새로운 사람과 여행을 하고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멤버들을 좀 더 잘 챙겨줄 걸 하는 생각에 미안함도 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별점은 네 사람의 진한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카메라 꺼졌을 때 왜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느냐'라고 할 정도로 카메라 뒤에서도 네 사람의 이야기가 풍성했다. 서로 끈끈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생존 위해 자기 역할에 충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권율-조진웅, 티격태격 찐 케미 권율과 조진웅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권율-조진웅, 티격태격 찐 케미 권율과 조진웅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이정민


네 사람이 각자 맡은 역할이 있었을 터. 이 질문에 박명훈은 "저는 어리바리 포지션이었다. 캠핑도 처음이고, 모든 게 낯설었다. 그래도 해보려고 애썼는데 실수가 많아서, 포지션이 어리바리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영은 "특별한 포지션이 있었기 보다는, 스페인이란 곳에 캠핑을 간 게 모두 처음이기 때문에 익숙한 게 하나도 없었다. 정말 자연의 이치에 따라 물 흐르듯이, 네 사람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자기 자리를 잘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포지션은 없었다. 형님들이 중심이 되어 코어를 잘 잡아주셨다. 진웅이 형 같은 경우엔 장시간 운전을 해줬고, 최원영·박명훈 형은 텐트치기와 요리를 해주셨다. 저는 그 외의 소일거리 등 잡무를 했다. 형님들의 서포터 역할이었다." (권율)

조진웅은 총무 역할을 겸한 권율에 관해 "본인은 돈을 보관하는 지갑 역할일 뿐이었다고 말하지만, 총무의 직권으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재정 긴축을 요구했다"라고 폭로하며 "쪼들림 속에서 지냈다. 그걸 남겨서 얼마나 많은 이익이 되는지 모르겠다.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세 명이 힘을 합쳤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너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힘들면서 재밌었다. 모든 게 추억이다." (박명훈)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발길 닿는 대로 힐링 캠핑기 권율 배우, 조진웅 배우, 홍진주 PD, 강궁 PD, 최원영 배우, 박명훈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발길 닿는 대로 힐링 캠핑기 권율 배우, 조진웅 배우, 홍진주 PD, 강궁 PD, 최원영 배우, 박명훈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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