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와서 동계전지훈련하고 있는 스포츠팀.

경남 고성에 와서 동계전지훈련하고 있는 스포츠팀. ⓒ 고성군청

 
경남 고성이 체육 중심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3년 스포츠팀과 각종 대회 뿐만 아니라 2024년 겨울철 전지훈련팀 유치가 다른 시군에 비해 매우 돋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전국체육대회의 경기장 배정에서 고성군이 최고다. 지난 5일 경남도는 2023년 48개 종목에 걸쳐 9797팀 15만 809명이 경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보면 고성군이 2249팀 3만 395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남해, 창원, 창녕, 하동 순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2023년도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경남 도내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월 11~17일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배정을 보면, 김해, 창원, 진주, 양산 다음으로 고성군이 핸드볼, 역도, 수상스키의 3개 종목을 배정받았고, 이는 군부 최다이다.
 
겨울철 전지훈련도 줄을 이었다. 고성군은 "올해 동계전지훈련은 1월 3일부터 축구를 시작으로 태권도, 배구, 역도, 야구, 수영, 씨름 7개 종목 168개 팀에 3400여 명의 선수들이 고성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야간 경기와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갖춘 축구장이 7개소, 대한역도연맹 지정 공인경기장인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 및 종목별 전용구장 3개소, 배구 등 실내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체육문화센터 등 전지훈련을 위한 시설이 구축되어 있다.
 
이상근 군수는 "동‧하계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효율성 있는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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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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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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