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두산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두산 ⓒ 두산베어스


두산이 3일과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 중 2경기 모두 승리로 거뒀다. 내친 김에 두산은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승에 나선다. 단, 천적 켈리를 넘어야만 가능하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어린이날 당일 경기를 치른다. 토종 에이스 곽빈을 내세워 외국인 에이스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주말 3연전 기간 동안 두산의 팀 타율은 0.296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중심에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있었다. 양의지는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571로 극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조수행(타율 0.375), 정수빈(타율 0.429) 등이 타선에서 힘을 보태주었다.
 
 두산이 넘어야 할 LG 선발 켈리

두산이 넘어야 할 LG 선발 켈리 ⓒ LG트윈스


두산 타선은 LG 외국인 에이스 켈리 공략 여부가 관건이다. 켈리는 이번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4월 30일 NC전에선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인 3연패 중인 켈리다.

하지만 켈리는 두산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통산 두산을 상대로 2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91로 강했다. 이번 시즌에도 두산 상대로 1차례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가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정수빈(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이 고전했다. 두산 타선의 분발이 요구된다.
 
 5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

5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 ⓒ 두산베어스


두산의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승의 바통은 토종 에이스 곽빈에게 넘어갔다. 곽빈은 이번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4월 30일 삼성 상대로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 1차례 선발 등판해 6.2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당시 두산 타선이 1점 지원에 그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교롭게도 당시 LG 선발이 이번에 맞붙는 켈리였다. 23일 만에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나선다.

지난 맞대결에선 문성주(1타수 1안타)와 문보경(3타수 1안타)만이 곽빈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오지환(1볼넷)과 박해민(1사구)은 곽빈을 상대로 사사구를 얻었다. 곽빈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만에 다시 천적을 만난 두산이다. 두산은 천적 켈리를 꺾고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스윕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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