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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협상 시한을 넘기며 파국을 맞았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간의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다시 재개됐다. ⓒ 이미나


23일 협상 시한을 넘기며 파국을 맞았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간의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다시 재개됐다. 한 번 결렬됐던 협상이 재개된 만큼, 이번에는 양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일단 24일 정오로 예정됐던 지상파 HD방송 송출 중단 계획을 보류한 상태다.

김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은 24일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진행 중인 협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협상에 진전이 있었고 그 진전을 토대로 좀 더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현재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지상파 방송사 대표격으로 참가한 김재철 MBC 사장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철 MBC 사장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가입자당 100원의 과금을 제시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 그러나 김준상 국장은 "100원은 여러 가지 거론되는 금액 중 하나"라며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금액은 여러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24일 <오마이스타>에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뭐라 말하는 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양쪽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상파 케이블 재송신 HD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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