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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에 독립문 공원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에 다녀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는 방학을 맞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찾기도 하고,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관람 순서에 따라 돌아 봅니다.  

처음 들어간 곳에는 수형자들이 신었던 신발들이 있고, 수형자들이 차던 족쇄도 보입니다. 수형자들의 사진과 명단이 있는 방에 들어서니 녹음 방송이 나옵니다.

"여러분 이제 나가십시오. 이제 해방이 되었습니다. 나가서 자유롭게 사십시오."

그 방송을 듣는 순간 안타까운 마음에 숙연해 집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나라가 있고, 우리가 이렇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옛 서대문형무소 정문 ⓒ 이홍로
수형자들이 신었던 신발 ⓒ 이홍로
수형자들이 차고 있던 족쇄 ⓒ 이홍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한 애국자들 ⓒ 이홍로
사형장 ⓒ 이홍로
고문실 ⓒ 이홍로
취조실 ⓒ 이홍로
독방 ⓒ 이홍로
독립운동가들이 갇혀 있던 감옥을 돌아 보고 그분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으며 살았는지 다시 한 번 상기해 봅니다. 부당한 취조를 당하고, 고문을 당하고,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간 선열들. 근대사 공부는 이런 곳을 찾아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옥을 돌아 보면서 백기완씨, 리영희 교수, 김근태 의원 등이 갇혀 있던 곳도 보았습니다.
서대문형무소 건물 ⓒ 이홍로
서대문형무소 ⓒ 이홍로
서대문형무소 ⓒ 이홍로
서대문형무소 ⓒ 이홍로
서대문형무소 ⓒ 이홍로
김근태 전 의원이 갇혀 있던 감옥 ⓒ 이홍로
수형자들이 먹던 밥 그릇 ⓒ 이홍로
서대문형무소 ⓒ 이홍로
통곡의 미루나무와 사형장 ⓒ 이홍로
사형장 ⓒ 이홍로
사형장 ⓒ 이홍로
시구문(사형수 시신을 옮기는 문) ⓒ 이홍로
끝으로 돌아 본 곳은 사형장입니다. 사형장 왼쪽에는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 미루나무는 수많은 애국 지사들이 억울하게 죽어 가는 모습을 다 보았겠지요. 그 옆에는 시구문이 있습니다. 사형수들의 시신을 옮기는 문입니다. 70년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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